“왜 안 만나줘” 전 여친 목 졸라 살해한 30대

2013-05-07     김동은 기자
속보=제주시내 한 가정집에서 숨진 채 발견(본지 4월29일자 4면 보도)된 40대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 의해 목 졸려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동부경찰서는 7일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A(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8시께 제주시 이도1동 B(40·여)씨의 집에 들어가 B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후 흉기로 자신의 목 부위 등을 자해했으며, 이로 인해 병원에서 10여 일간 치료를 받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3년 우연히 알게 된 B씨와 사귀던 중 이별 통보를 받은 후 A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