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종ㆍ최제윤, 농아인태권도 국가대표 선발
2013-05-02 박민호 기자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소속 오원종(31)ㆍ최제윤(22)이 태권도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제주도장애인태권도협회(회장 김권태)는 2일 ‘2013 국가대표선발전’에 출전한 오원종ㆍ최제윤이 각 종목에서 우승, 국가대표에 선발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용인대학교 체육관에서 치러진 이번대회에서 오원종은 -68kg에서 1위를 차지하며 남자 4명, 여자 2명 등 총 6명을 선발하는 국가대표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오원종은 결승에서 광주대표 유철훈 선수를 8-6로 제압했다.
품새 종목에 출전한 최제윤 역시 남ㆍ여 각 1명을 선발하는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최제윤은 종합점수 88점을 얻어 86점에 그친 서울 김희화를 따돌리며 우승했다.
이날 국가대표로 선발된 두 선수는 오는 7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농아인올림픽에 출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