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마라냥-페드로 활약에 만족"

2013-05-02     박민호 기자

박경훈 감독이 홈 역전승리와 함께 다양한 공격 옵션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제주유나이티드는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6분과 55분 마라냥과 페드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박경훈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했다. 후반전 이후 측면 자원들이 볼을 소유하기 위해 움직여주면  우리의 플레이가 가능해졌다”며 승리 요인을 밝혔다.

박경훈 감독은 삼바 공격 콤비 페드로와 마라냥의 활약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경훈 감독은 “전략적으로 측면 자원들이 전반전에 폭 넓게 서면서 상대의 뒷 공간을 노렸다. 후반전에 페드로를 투입하면서 그의 측면 돌파와 중앙에서의 공격 옵션을 주문했다"며 "오늘
전체적으로 마라냥과 페드로의 움직임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라냥이 지난해 울산 소속 당시 클럽월드컵 참가로 련량이 부족했는데,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결국 우리의 공격 옵션이 다양해지고 있다. 서동현과 박기동도 마찬가지다”며 공격수들의 활약에 고무된 모습이다.

다음은 박경훈 감독의 1문 1답

-오늘 경기 소감은
오늘 경기는 우리와 경남에 중요한 경기였다. 전반전에 측면 미드필더들의 폭 넓게 서다 보니 미드필더와 최전방과의 간격이 멀어지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후반전 이후 측면 자원들이 볼을 소유하기 위해 움직여주면서 우리의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페드로와 마라냥의 조합은 어땠나
전반전에 전략적으로 측면 자원들이 폭 넓게 서면서 상대의 뒷 공간을 노렸다. 후반전에 페드로를 투입하면서 그의 측면 돌파와 중앙에서의 공격 옵션을 주문했었다. 오늘 전체적으로 마라냥과 페드로의 움직임이 좋아지고 있다. 마라냥이 지난해 울산 소속 당시 클럽월드컵 참가로 훈련량이 부족했는데,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결국 우리의공격 옵션이 다양해지고 있다. 서동현과 박기동도 마찬가지다.

-임팩트는 없었지만 공격진들간의 스위칭 플레이를 많이 시켰는데
상대의 뒷 공간을 파고 들고 가기 위해 폭 넓게 섰다. 서동현과 마라냥을 내려 제로톱으로 만들어 미드필드 싸움을 하게 만들었다. 측면 쪽에서는 잘 잡혔지만, 서동현과 마라냥이 미드필더와 간격이 넓어져 아쉬웠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잘 했다.

-후반 중반에 윤빛가람 투입한 의도는
윤빛가람은 볼 소유능력이 좋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조율 할 수 있는 선수다. 전반전에는 송진형의 솔로 플레이를 중점으로 뒀다. 체력이 떨어졌을 때 윤빛가람의 공간 장악 후 패스가 가능했기에 투입했다. 상대는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라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다.

-울산과 다음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공격진에서 마라냥의 움직임과 페드로의 체력적 안배가 잘 이뤄지고 있다. 울산과 홈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가야 할 것이다. 좀 더 다양한 전력을 갖고 울산전에 대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