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축협, 초유은행사업 실시

낙농가 잉여초유 확보 통해 상시 공급체계 구축

2013-04-30     진기철 기자

제주축협(조합장 고성남)은 한우번식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제주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5월 중순부터 초유은행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축협은 이번 초유은행사업을 통해 초유가 풍부한 낙농가의 잉여초유를 확보·보관, 한우번식농가에 상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초유는 어미 소의 면역항체를 송아지에게 전달시키는데 좋은 방법으로 초유에는 보통때 분비되는 젖보다 단백질양이 훨씬 높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면역물질이 많이 들어있다.

제주축협 관계자는 “초유은행사업은 송아지 폐사의 주원인인 설사 및 호흡기질환을 통한 폐사율을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송아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제주축산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