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육농장 '에듀팜' 개장
좌충우돌 학생농사꾼들, 농사 시작
2013-04-29 김광호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고광옥)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는 지난 27일 학생, 학부모, 교사 등 200여 명과 함께 제주시 건입동 소재 신설학교 예정지였던 부지에서 에듀팜(Edu Farm) 개장식을 가졌다.
이곳 에듀팜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직접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학교 교육농장과 토종 종자 농촌체험학습장이 마련돼 동광초등교, 동화초, 삼양초, 제주동중, 제주중앙중 학생들의 상시 체험활동의 장으로 활용된다.
이들 학교는 자연사랑봉사대, 가족봉사단 등을 구성해 고추, 상추, 깻잎 등의 모종심기를 시작으로 주말 등을 활용해 작물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에듀팜은 농협의 재정적 지원으로 조성된 3300㎡ 규모의 교육농장이다.
그 동안 800여 명의 학생과 100여 가족이 참여했으며, 직접 제배한 농산물을 섭취해 인스턴트 음식에 익숙한 학생들의 식습관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