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과학과 손 잡아야”
제48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2013-04-28 진기철 기자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와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 삼성경제연구소(소장 정기영)가 가 주최하는 제48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세미나가 지난 26일 제주칼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주영민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정책실 수석연구원은 ‘서비스산업이 과학을 만나다, 서비스사이언스’를 주제발표를 통해 서비스산업 비중이 매우 높은 제주가 과학과 친해야 하는 이유를 역설했다.
그는 “2010년 기준 제주의 서비스산업 비중은 68.3%로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비해 노동생산성은 3451만원(2011년 기준)으로 서울 5250만원의 65%에 그쳤다”며 “제주 서비스산업이 전국 16개 시·도 중 최하위라는 현실이 말해 주듯이 제주 관광산업도 과학을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비스 사이언스는 서비스산업의 노동생산성을 제고해주는 효과적인 새로운 학문”이라며 “제주 서비스산업은 전국 시도에 비해 노동생산성이 매우 낮은 만큼 서비스 사이언스가 접목될 때 더 큰 잠재성이 존재한다”고 확신했다.
이와 함께 “서비스 사이언스는 시작된 지 얼마되지 않은 학문으로 제주에도 서비스사이언스 교과 과정이 지역 내 대학에 개설됐으면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제주에서도 서비스 사이언스 글로벌 기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