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간벌에 행정력 집중

밀식과원 전수조사, 대상 선정 등

2005-02-28     한경훈 기자

서귀포시가 밀식감귤원 전수조사를 통해 간벌대상을 지정키로 하는 등 ‘2분의1 간벌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감귤산업 회생과 고품질 상품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감귤원 2분의 1 간벌사업이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고 때문이다.

2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관내 감귤원 2분의1 간벌 면적을 950ha로 잡은 가운데 22일 현재 신청실적이 63ha로 계획 물량의 6.6%에 그치고 있다. 간벌사업 시기가 5월까지로 다소 여유가 있기는 하지만 대대적인 범도민운동으로 운동으로 추진상황을 감안하면 너무 저조한 실적인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관내 밀식감귤원 전수조사를 통해 간벌대상 농가를 선정하는 한편 방치과원정비,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등을 통해 2분의1간벌을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공무원 1인 1ha간벌 책임 담당제를 도입하고, 동지역 담당제를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간벌에 참여하지 않은 농가와 1ha이상 재배농가, 밀식감귤원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분류, 간벌 독려작업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대대적인 간벌이 감귤 가격안정으로 이어지는 등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다”면서 “올해를 1등감귤 생산기반 확충 원년의 해로 설정해 놓고 있는 만큼 간벌 계획면적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