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담팔수, 천연기념물 지정
2013-04-28 허성찬 기자
문화재청은 지난 26일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담팔수’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식물-노거수) 제544호로 지정했다.
강정동 내길이소 남쪽 내길이소당에 위치한 담팔수는 오랫동안 마을사람들이 치성을 드린 제주 민속대상인 신목으로 민속적·문화적 가치가 크다.
또한 수령이 5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가 11.5m로 국내 자생 담팔수 중 규모가 크고 수형도 매우 독특해 생물학적 가치도 크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강정동 담팔수를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연유산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해 서귀포시와 협력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달 13일 강정동 담팔수를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하고 그간 의견수렴 및 문화재위원회 심의절차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