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산리 유적 2단계 발굴조사 실시
2013-04-28 고영진 기자
이번 발굴조사는 용역비 2억5900만원을 투입해 제주문화유산연구원에 의뢰,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625번지 1107㎡에 대해 발굴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제주시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2012년 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구 및 유물의 추가 정밀조사와 분석을 통해 해당 유적이 지닌 학술적 가치를 명확하게 고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 고산리 유적은 우리나라 최고의 신석기시대 유적으로 1998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이후 2011년 ‘제주 고산리 선사유적지 종합기본계획’을 수립해 단계별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했고 2012년에 1단계 시.발굴조사를 실시해 한반도 최고의 원형움집터 26동과 수혈유구 295기, 구상유구 등 다양한 고고학적 역사자료를 확보했다.
제주시는 순차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신석기시대 고산리 일대 주민집단의 성격과 동아시아 신석기시대 초창기의 문화변천을 논의할 수 있는 자료를 축적해 제주 고산리 유적이 사적으로서 지니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