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되면 쏴 버려” 발언 진위여부 공방

2013-04-28     김동은 기자
○···강언식 서귀포경찰서장이 지난 25일 제주해군기지 사업단 정문 앞에서 벌어진 경찰과 반대 활동가 등의 충돌 과정에서 “안되면 쏴 버려”라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진실공방 논란.

당시 강 서장의 발언을 똑똑히 들었다는 한 활동가는 SNS를 통해 “서귀포경찰서장이 경비과장을 불러 ‘예비병력 다 데려다 놓고 안되면 쏴 버려. 그래야 이놈들이 못하지’라고 말했다”고 주장.

이에 대해 강 서장은 “당시 경비과장에서 반대 의사를 가진 사람들이 차량과 부딪히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람들을 에워싸라’는 취지로 지시한 기억이 있다”며 “이런 터무니없는 왜곡은 경찰은 물론이고 서귀포 시민 모두를 속이는 동시에 불신만을 조장하는 피해를 주고 있어 진실을 밝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