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장애아동들과 즐거운 추억 만들기

2013-04-25     박민호 기자

‘행복날개 행복나눔’ 제주유나이티드가 장애 아동들과 아시아 최대 아쿠아리움인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제주의 박경훈 감독 등 선수단 전원은 지난 24일 제주도 장애인 종합복지관(관장 윤보철) 이용 아동 35여명과 함께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아쿠아플라넷 제주를 찾았다.

이날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초대로 제주 선수단과 장애 아동들은 다양한 볼거리와 따뜻한 마음이 함께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그간 장애로 인해 야외 활동이 제한됐던 아이들은 다양한 해양생물과 싱크로나이즈 공연 등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은 체험 활동이 불편하지 않도록 곁에서 에스코트하고 기념 촬영 및 즉석 사인회도 가졌다.

이에 제주도 장애인 종합복지관 교사들과 장애아동들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특별한 선물로 화답했다. 제주유나이티드 구단 앰블럼과 선수단 이름 모두를 수놓은 케이크와 선수 이름의 정성스레 하나씩 적힌 쿠키를 받은 제주 선수단은 깜짝 놀라며 크게 감동 받았다는 후문.

박경훈 감독은 “선수들과 장애아동들이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오늘의 행사가 장애아동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 역시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더욱 성숙해졌으리라 생각한다. 특별한 선물까지 받은 만큼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아이들에게 큰 힘을 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