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가소득 전국 최고
농가당 3916만원…전년 대비 7.7% 증가
2013-04-24 진기철 기자
지난해 도내 농가소득이 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농가부채도 상승 농가수지는 호전되지 않았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농가의 가구당 평균 소득은 3916만7000만원으로 지난해 3637만5000원 대비 7.7%(279만2000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평균 3103만1000원 보다 20.8% 높은 수준으로 전국 최하위인 경남(2774만8000원)에 비해서는 41.2% 많았다.
또 도내 농가의 가구당 평균 부채는 3559만1000원으로 지난해 3104만2000원 대비 14.7%(454만9000원) 늘었다.
이는 전국평균(2726만2000원) 대비 30.6% 많은 것으로 경기도(4893만1000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전국에서 가장 적은 전남(1853만2000원)에 비해서는 92.1% 많았다.
특히 지난해 도내 농가의 가계지출은 3356만1000원으로, 농가소득 수준을 밑돌았다.
이와 함께 농가 자산 규모는 5억2057만2000원으로 전국평균 4억787만2000원 보다 27.6% 많았으며, 전국에서는 경기도(7억2446만7000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