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안정성 전국 '최고'

금융소비자연맹, 종합순위 신한·씨티·대구·부산·제주 순

2013-04-23     진기철 기자

제주은행이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안정성이 있는 은행으로 평가받았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23일 국내 최초로 전국 17개 은행을 대상으로 ‘좋은 은행’ 평가 순위를 산정, 발표했다.

이번 좋은 은행 순위는 2012사업년도 평가로 안정정(40%), 소비자성9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개부문 11개 항목으로 분류, 가중치를 달리해 이뤄졌다.

산정 결과 국내 소비자가 평가한 가장 좋은 은행은 신한은행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제주은행은 종합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100점 만점에 94.5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씨티은행(85.7점), 대구은행(83.6점), 부산은행(83.6점), 제주은행(82.1점)이 2~5위에 랭크됐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81.4점), 우리은행(81.2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80.1점), 광주은행(75.2점), 농협은행(73.2점)이 6~10위를 차지했다.

외환은행은 63.2점으로 조사 대상 은행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북은행(65.1점), 기업은행(68.4점), 하나은행(70.5점)도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특히 제주은행은 안정성 평가에서 씨티은행과 함께 1위를 차지, 눈길을 끌었다.

금소연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전북은행과 외환은행은 부문별 부진한 성적으로 최하위권에 있는 반면 지방은행인 제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은 영업점이 적어 소비자 인지도가 낮음에도 효율적인 경영으로 상위권에 올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