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3명 물에 빠진 40대女 구조

2013-04-23     김동은 기자
바다에 빠진 시민을 보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구조에 나선 대학생들이 화제다.

2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0분께 A(43·여)씨가 제주시 탑동 방파제 앞 계단에서 일어나다가 중심을 잃고 바다에 빠졌다.

이때 인근에서 농구를 하던 대학생 김민철(20)씨 등 3명 A씨가 바다에 빠진 것을 보고 즉각 구조에 나섰다.

김씨는 상의를 탈의한 후 바다로 뛰어 들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함께 A씨를 구조했고, 현준혁(20)씨와 이동우(20)씨는 A씨를 뭍으로 같이 끌어올렸다.

김씨는 “당시 큰소리를 듣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달려가 보니 사람이 바다에 빠져 있어서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경은 용감하게 바다에 뛰어 들어 익수자를 구조한 김씨 등 3명에 대해 감사의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