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헌 박사, YEHA 제주평화 명상캠프' 주최

"삼무정신 바탕해야 진정한 평화"

2005-02-26     고창일 기자

한, 미, 일 청년 700여명이 참가하는 'YEHA 제주평화 명상캠프'를 주최하는 일지 이승헌 박사는 '제주 평화의 섬'이라는 기회와 짐을 동시에 안은 제주도와 도민들에게 "도민들 개개인이 평화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하고 당국은 개념 정립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아리조나주 세도나에 20만평 이상 규모의 '세계명상센터'를 운영하면서 '홍익인간의 이념과 단 철학'을 전파하고 있는 이 박사는 오는 8월까지 6차례에 걸친 명상캠프와 관련, "전 세계 젊은 청년들이 삼무정신으로 대변되는 제주의 평화철학과 아름다운 대자연속에서 미래의 평화지도자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개천 세계한민족 평화대축제'에 이어 명상센터 제주 건립 계획을 갖고 있는 이 박사는 제주도와 인연에 대해 "세도나는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목숨을 걸고 지키고자 했던 성지"라며 "항몽운동, 4.3 항쟁을 겪은 제주도도 이제는 이모든 것을 극복할 때"라고 간접적인 비유로 제주도를 주목하는 이유를 밝혔다.

평화의 섬 지정은 동북아 정신문화 중심지로 가기 위한 첫 관문을 통과한 셈이며 이제는 평화 철학 정립 및 평화체험 장으로 자리 매김 등 과제가 남았다는 이박사의 고향은 충남 천안으로 1950년 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