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증산 청년실업 해소에 도움”

제주지역 대학생들 성명

2013-04-17     김동은 기자
제주지역 대학생들이 제주도의회를 향해 더 이상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지하수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의 청년실업과 미래를 걱정하는 대학생들의 모임은 17일 성명을 통해 “더 이상의 분열과 갈등을 원치 않으며, 한진그룹과 제주도의 상생추구를 위한 지하수 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청년실업 해소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제주도 물산업 육성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제주도 당국과 도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문제도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월 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1일 120t을 허용한 결정은 지하수 보전과 정책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상임위를 통과한 안건은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서 본회의에 상정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도민들이 도의회의 결단을 지지하고 격려의 박수를 보낼 수 있도록 더 이상의 상정보류라는 ‘꼼수’를 통한 정치적 술수는 그만해야 한다”며 “도의회가 우리나라에서 타협과 협상, 대안 제시를 통한 민주주의 정치를 잘 실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