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사랑 農사랑운동이 뭐지 ?(변대근)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의식주이다. 그중 우리생명을 유지시켜주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식이다. 필자가 도내 한식당에 "음식은 약이다"라는 문구가 써있는 것을 본적있다. 즉 음식은 어떻게 먹는냐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 도 있다는 말이다.우리조상들도 식을 얻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영위해 왔다.
그렇듯 건강을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이 당연히 안전한 먹거리를 들 수 있다. 1989년 쌀시장 개방 압력에 대응하여 우리농산물 애용 풍조가 확산하면서 우리 몸엔 우리 땅에서 제철에 생산된 농산물이 최고라는 우리농산물 애용운동인 신토불이(身土不二) 운동이 확산되어 국민들의 공감대를 얻었고,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는 시발점이 되었다
농협은 신토불이 운동에 이어 농촌과 도시는 서로 돕는 하나 도농불이(都農不二)운동과 농업농촌에 1사1촌 자매결연 등을 통해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농촌사랑운동 등을 전개해오다가 지난 2011년 농협창립 50주년 기념 농업인대회에서 식사랑 농사랑 운동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이 운동은 식생활·식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 "국민 건강과 농의 가치"를 증진시키고 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건설에 기여하는 운동으로 국민 건강을 중시하고,'농'의 중요성 인식 제고로 우리 농산물 소비를 확대 한다는게 이 운동의 핵심이다
제주농협은 올해 ‘식(食)사랑 농(農)사랑 운동’ 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어린이 서포터즈 500여 명을 모집, 바람직한 먹거리 체험교실과 농촌식문화 체험교실 등을 운영하는 한편 500여 명 규모의 주부 농산물 체험구매단도 운영해 공동구매 활성화를 통한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유도할 방침이다.
그리고 교육청과 협력해 ‘식(食)사랑 농(農)사랑 에듀-팜’ 운영 등을 통한 체험학습을 추진해 우리 농산물의 가치 확산에 주력하는 한편 우리 고장 먹거리 소비 촉진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또 향토음식과 발효음식 마을 2개소를 신규 육성하는 한편 식문화 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전문농장 1곳을 신규 조성하고 계절별 농사 체험을 할 수 있는 계약재배 농장 2개소를 육성해 농업·농촌을 교육적 가치로 활용한 도·농 교류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농협은 이 운동을 위해 먹을 거리에 대한 소비자와 농업인의 권리.의무를 담은 '식.농 권리장전' 도 선포했다.
일본에서도 지난 2005년 " 식육기본법을 제정하고 일본농협은 2008년부터 식생활과 교육과 도농교류사업과 연계한 식농운동을 국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 운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인 국민과 각 단체 및 정부의 적극적인 동참이 중요하다. 소비자는 우리 농산물을 을 애용하고. 농업인은 항상 건강한 우수농산물 생산으로 소비자 기대에 부응해야한다. 정부는 이 운동 잘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뒷밭침이 되어야 한다
변대근 농협지역본부 농촌지원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