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사기 올려야 교육이 산다"

초등교장협, "학부모 교사 폭행' 성명 발표

2013-04-16     김광호

제주도 초등교장협의회(회장 박재형)는 지난 11일 제주시 모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부모의 교사 폭행사건과 관련해 “명백한 교권침해로 강력하게 대처해야 하며, 다시는 교권을 침해하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초등교장협의회는 16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발표한 이 사건 관련 성명서를 통해 “학부모의 (학교.교실)무단침입이나, 폭언, 폭행, 공무집행 방해 등 교권을 침해하는 일들은 학생들을 위해서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폭력의 현장을 보고 충격을 받을 학생들을 생각하면 이 보다 더 끔찍한 일이 없다”고 개탄했다.
특히 이들은 “교사의 사기를 진작시켜 사기를 올려주는 일이 제주교육을 살리는 일이며, 제주를 살리는 일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교사들이 열정을 다해 헌신적으로 교단에 서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학생들의 미래에도 희망이 있는 것이다. 교권을 인정해 주지 않으면 위축된 교사들이 교단에 설 수 밖에 없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