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 곳곳서 화재
2013-04-16 김동은 기자
제주도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54분께 제주시 노형동 대형 흑돼지 식당 2층에서 불이 나 15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식당 내부 16.5㎡가 타고 23.1㎡가 그을려 소방서 추산 227만9000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1분께에는 서귀포시 서홍동 소재 삼매봉 인근 야초지에서 담뱃불 취급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삼나무 등 25그루가 탔다.
이에 앞선 15일에도 화재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47분께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한 천주교 공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화재로 건물 내부 29.75㎡와 성모상외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58만4000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또 오후 4시36분께에도 제주시 도련2동의 한 공터에서 소각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발생, 잔디 및 비료 42포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3만8000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전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