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도내 최고 기능인"

제33회 제주도 기능경기대회 폐막…직종별 입상자, 9월 전국대회 참가

2013-04-15     진기철 기자

올해 도내 직종별 최고 기능인이 가려졌다.

제33회 제주도 기능경기대회 시상식이 15일 한국폴리텍Ⅰ대학 제주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능경기대회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한국폴리텍Ⅰ대학 제주캠퍼스 등 3개 경기장에서 기계설계/CAD 등 21개 직종, 302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뤘다.

대회결과 통신망분배기술에 참가한 고범석군(18세·한림공업고등학교) 등 18명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헤어디자인 직종에 참가한 김유나양(19세·한국뷰티고등학교) 등 20명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 자동차정비 직종에 참가한 고윤환군(19세·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등 18명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정보기술 직종의 김가희양(18세·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등 14명이 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 도자기 직종에 참가한 최대언씨(62세)가 최고령 수상자로 선정됐고, 목공 직종에 참가한 강지연양(17세·1997년 2월생)이 최연소로 입상,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상장, 상금 외에도 국가기술자격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해당직종의 기능사 시험이 면제되며 기사 자격시험 응시자격이 부여된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제4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제주도 대표선수로 참가, 전국에서 모인 기능인들과 다시  한번 기량을 겨룰 기회를 갖게 된다.

한편 도내 6개 어촌계에서 28명의 해녀들이 참여해 경합을 벌인 제7회 해녀물질대회 우승은 이호어촌계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