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음주운전 예방 영화 제작 ‘화제’

감독·출연·편집 등 전 과정 참여

2013-04-10     김동은 기자
경찰관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영화가 제작됐다. 특히 경찰관들이 영화 제작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5개월간 직장을 잃은 사례를 바탕으로 ‘순간의 실수, 긴 후회..’라는 제목의 영화를 제작했다.

현직 경찰관들이 직접 시나리오와 대사를 쓴 것을 비롯해 감독·출연·편집 등 제작 전 과정에 참여했으며, 제주방언으로 구성돼 보다 친근함 느낄 수 있다.

영화를 시청한 경찰관들은 “음주운전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에게까지 얼마나 큰 충격을 주는 지에 대한 경각심을 깊이 느끼게 해준다”, “경찰관들이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다시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제주경찰청은 본청과 타 지방청에서도 이번에 제작된 영화가 음주운전 예방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CD로 만들어 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