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옛지명 유래집 발간

2005-02-24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 관내 자연마을의 옛지명 유래에 대한 조사용역이 차례로 완료됨에 따라 올 하반기 중에 옛지명 유래집이 발간될 전망이다.
북군은 산업구조의 변화와 지역개발 등으로 점차 사라지고 있는 관내 옛지명과 유래를 찾아 기록ㆍ 보존하기 위해 제주대학교 제주학연구소(이사장 고창석)에 조사용역을 의뢰했다.

이에따라 지난 2003년에는 구좌읍과 조천읍 지역의 조사가 완료되고 지난해에는 한립읍과 애월읍, 한경면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된 상태며 올해는 마지막 조사 지역인 추자면과 우도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

특히 제주대 제주학연구소는 북군 관내 자연마을을 대상으로 설촌 유래와 전답, 물, 길, 내, 오름 등 14개 분야에 대한 조사와 읍면별 각 마을과 4·3사건이후 소멸된 마을을 일제 조사하고 각종 역사와 문헌 및 현장조사를 실시해 학술적이고 구전적 지명도를 조사하는데 중점을 뒀다.

한편 북군은 현재까지 발간, 전해지고 있는 '제주도 옛 땅이름연구' '제주토속지명사전' '탐라순력도'를 참고, 철저한 고증을 거쳐 하반기 중에 북군 옛지명 유래집을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