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중교통 'Good'

국토교통부, 현황조사 발표...만족도 전국 2위

2013-04-04     고영진

제주도민들의 대중교통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2년도 대중교통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대중교통 만족도는 7점 만점에 4.95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4.33점보다 0.62점 높고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5.04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다.

특히 환승 소요시간 만족도는 4.51점을 기록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한 접근실태 조사에서도 제주지역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출발지에서 대중교통 수단까지의 평균 접근 이동거리는 201.0m로 전국에서 가장 짧았고 평균 이동시간도 6.52분으로 전국에서 가장 짧았다.

제주지역의 대중교통까지의 이동거리와 이동시간이 모두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용이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제주지역의 환승 이용률은 20.9%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1.31회 환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은 정류장은 거로마을 정류장으로 4728명이 이용해 가장 많았고 이어 정존마을(2219명), 제주시청(1399명), 제주대학교(1339명), 부영아파트(1155명) 등의 순이었다.

국토해양부는 교통안전공단을 조사대행기관으로 지정해 2006년도부터 매년 ‘대중교통 현황조사’를 실시, 이를 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 제공해 정책수립 시 기초 통계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대중교통 이용자가 느끼는 불편사항을 개선, 편익 증진을 위한 복지교통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