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제주 뱃길 이용객 2% 감소
2013-04-04 김동은 기자
4일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제주해양관리단에 따르면 올해 3월말 제주기점 8개 항로 연안여객선 승객은 모두 53만289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인 54만5514명에 비해 2% 줄어든 것이다.
항로별로는 성산∼장흥 항로가 7만45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1151명에 비해 26%나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또 제주∼인천 항로와 제주~목포 항로도 전년 대비 각각 19%, 9% 감소했다.
반면 제주~완도 항로는 지난해 9만2988명에서 올해 10만7544명으로 16% 증가했고, 모슬포~마라도 항로도 12% 증가했다.
최근 10여년간 상승 추세를 유지하던 제주 기점 여객선 이용객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쾌속선 운항경쟁에 따른 완도와 장흥 항로의 감선 조치 등으로 이용객 조정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해양관리단은 제주~우수영 항로가 신규취항하고, 제주~부산 항로가 4월 취항을 준비하고 있어 제주 뱃길 이용객이 예전의 상승추세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