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유출 예방 홍보교육 열려 ‘눈길’
고광언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2013-04-03 김동은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장전배)은 지난 2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엘리트빌딩에서 열린 ‘JDC-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 간담회’에 참석, 기업 대표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산업기술유출 예방 홍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고광언 제주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은 최근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는 산업기술유출 관련 주요 검거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기업뿐만 아니라 막대한 국익 손실로 이어지기 쉬운 산업기술유출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접근법 마련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현재까지 도내에서 신고된 산업기술유출 피해는 없으나 경찰은 제주도의 국제자유도시개발 추진정책과 맞물려 앞으로 관련 피해가 생겨날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내에 전문 수사팀을 두고 수사요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등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고 대장은 “앞으로 기술보안 약자의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동반성장 저해형 기술탈취사범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겠다”며 “또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활동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