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으로 다시 태어납니다(희망 Re-born)”(이순복)
요즈음 들어 “희망”이라는 말이 많이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만큼 희망이 절실한 어려운 시기를 지내고 있다는 반증이라 할 것이다.
특히, 저소득층들이 겪는 정서적, 경제적 빈곤의 체감온도는 더 심하다 할 것이다.
저소득층 10명중 7명이 “해도 안될 것”이라는 희망붕괴 현상을 막고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09년부터 취?창업지원 자활시범사업으로 희망리본프로젝트가 실시되었다.
희망리본사업은 “새롭게 태어난(Re-born) 당신을 응원합니다”는 뜻을 지닌 복지-고용 연계 성과중심형자활 시범사업으로, ’09년 부산, 경기지역에 첫 실시한 후 ’13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공모를 통해 희망리본프로젝트사업 수행기관으로 (사)제주특별자치도지역자활센터협회를 선정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희망리본프로젝트사업은 사업 참여자인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대하여 수행기관에서 1:1기초상담 후에 교육, 훈련 등 맞춤형 취업준비지원과 취업알선 등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일할 여건이나 의욕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양육·보건·돌봄·치료 등 적합한 복지서비스를 적극 지원하여 근로장애요인을 제거함으로써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게 되며, 사업수행기관에 대하여는 사업참여자의 취?창업 실적 성과에 따라 기본급 및 취업성과금 등이 지원되는 사업으로, 사업참여자나 사업수행기관 모두 서로가 윈윈하는 상승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자활성공률 추이를 보더라도 희망리본사업이 시작되기 전 ‘08년에는 전국평균 자활성공률이 15%를 보인 반면, 희망리본사업이 시작되는 ‘09년 16.9%, ’10년 19.7%, ‘11년 21.8%로 점점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우리도에서는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무엇보다도 이사업이 희망이라는 매듭으로 묶어진 아름답고 튼튼한 리본이 되기 위해서는 사업에 참여하는 수급자들이 희망의 끈을 놓치 않고 “다시 태어날 수(Re-born)”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격려가 꼭 필요하다.
제주특별자치도 복지청소년과 이순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