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아ㆍ박준혁, K리그 클래식 4R 위클리 베스트 11

박경훈 감독,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선수들”

2013-04-02     박민호 기자

지난 부산과의 4라운드 결승골의 주인공 양준아(24)와 누부신 선방쇼를 펼친 박준혁(27)이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4라운드 경기를 대상으로 위클리 베스트 11를 선정했다. 제주유나이티드에선 양준아와 박준혁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부산전(1-0 승)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변신한 양준아는 부산의 질식 수비를 깨트리는 위협적인 움직임과 함께 결승 헤딩골까지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고, 올 시즌 제주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한 박준혁은 눈부신 선방쇼를 앞세워 부상자가 많은 제주의 최종 수비를 책임지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어낸 것을 인정받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박경훈 감독은 “양준아가 본래 포지션이 아님에도 제 몫을 다해냈고, 박준혁은 올 시즌 제주의 수비 안정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선수”라며 “두 선수 모두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선수들”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위클리 베스트 11에는 양준아와 박준혁을 비롯해 MVP를 차지한 곽희주, 홍철(이상 수원), 김신욱, 이용(울산), 보산치치(경남), 에스쿠데로(서울), 이명주(포항), 안재준(인천)이 뽑혔다.

위클리 베스트 팀은 강원을 3-0으로 완파한 울산이, 위클리 베스트 매치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2-2 무승부로 막을 내린 서울-경남전이 선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