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사장직 응모했다가 철회

2005-02-24     고창일 기자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가 한국관광공사 사장직에 응모했다가 뒤늦게 급히 철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놓고 '잘못된 처신'이라는 평가가 비등.

도청 주변에서는 "직업 선택의 자유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권리지만 대표이사자리에 있으면서 다른 기관의 장을 원한다는 것은 사리에 안 맞다"면서 못 마땅하다는 표정.

이와 관련 한 인사는 "그렇지 않아도 적자 누적과 회의 산업 유치 부진에 허덕이는 컨벤션센터"라고 전제 한 뒤 "대표이사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마당에 '배가 산으로 올라가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강도 높게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