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첫날, 서귀포 화재로 ‘얼룩’

2013-04-02     허성찬 기자

4월의 첫날인 지난 1일 서귀포시에서 화재가 연이어 발생했다.

오전 8시 33분께는 태흥리 소재 야적장에서 쓰레기소각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PVC 및 농업용 배관 등을 태우면서 소방서 추산 96만 3000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어 9시 11분께는 성산읍 온평리를 운행중이던 경운기에서 배터리접촉불량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경운기가 부분 소실됐다.

오후 1시 24분께는 표선면 가시리 소재 억새밭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삼나무 및 잡목 등이 소실되면서 소방서 추산 19만 1000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오후 5시 47분께는 대정읍 신도리 소재 과수원 파쇄기에서 엔진과열에 의한 화재가 발생, 파쇄기가 부분소실되기도 했다.

소방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화재 위험이 높다"며 "꺼진불도 다시 보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