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서 실종된 70대 할머니 알고 보니

2013-04-02     김동은 기자
우도에서 발생한 70대 치매 할머니의 실종 사건이 단순 헤프닝으로 마무리됐다. 대대적인 민관합동 수색이 이뤄질 당시 할머니는 이웃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10분께 제주시 우도면에 거주하던 A(73) 할머니가 실종됐다. 평소 치매를 앓던 A 할머니를 이웃이 수시로 방문해 확인하던 중 할머니가 보이지 않자 우도소방서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에 따라 경찰과 소방, 면사무소직원, 의용소방대, 마을주민 등 모두 138명이 동원돼 밤 늦게 까지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할머니를 찾지 못했다.

결국 다음 날인 2일 오전 6시30분께 수색을 재개해 이날 오전 6시53분께 이웃집에서 잠을 자고 나오던 A 할머니를 발견했다.

수색을 벌일 당시 A 할머니는 이웃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