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비자물가 안정세

지난달 1% 상승…식탁물가 부담 완화

2013-04-01     진기철 기자

제주지역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급등세를 보여 왔던 신선식품물가가 한 풀 꺾이면서 식탁물가에 대한 부담도 완화됐다.

1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3월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 상승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한 반면, 전달에 비해서는 3.4% 하락했고 서비스는 1년 전에 비해 0.6% 올랐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0.5% 하락했다.

반면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0.6% 오른 가운데 전월에 비해서도 0.5% 상승하며 대조를 보였다.

1년 전에 비해 보합세를 보인 생활물가는 전월에 비해서는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등락품목을 보면 양파(11.9%), 당근(10.8%), 고추장(7.8%), 닭고기(7.5%), 간장(6.2%), 중학생 학원비(3.7%) 등은 오른 반면 시금치(-41.3%), 학교급식비(-39.6%), 오이)-30.7%), 상추(-29.2%), 풋고추(-21.7%) 등은 전달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식탁물가를 가늠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하며, 급등세가 꺾였다. 전달에 비해서는 4.4% 내렸다.

품목별로는 신선어개는 전년 동월 대비 2.7%, 신선과일은 0.4%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신선채소는 7.9% 상승, 비교적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출목적별로는 기타상품 및 서비스부문이 7.1% 하락한 반면 교육(4%), 의류·신발(3.1%), 주택·수도·전기·연료부문(2.4%)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