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파괴하는 해군기지 중단하라”
김홍술·김희용 목사 제주교도소 앞 회견
2013-03-31 김동은 기자
이들은 “자연과 공동체를 파괴해 가며 건설하는 해군기지는 자주국방이 아니라 전쟁물자 생산 기업의 소비지국이요. 쓰레기장이 될 것”이라며 “해군기지 건설을 당장 중단하고, 구속된 사람들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무거운 벌금형도 모두 철회해야 한다”며 “이것이 진정한 평화를 지키고 국민들의 행복시대를 열어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강정의 해군기지 반대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싸워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들은 해군기지 반대 운동을 벌이다 구속돼 52일 동안 옥중 단식을 벌이며 투쟁한 영화평론가 양윤모(57)씨가 수감된 제주교도소 앞에서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4일간 금식기도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