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규모개발 숨기기에 급급”

제주환경운동연합 성명

2013-03-28     김동은 기자
제주환경운동연합이 한라산 중산간 고지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제주 힐링 인 라이프 개발사업과 관련해 제주도에 입장을 공식화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8일 성명을 내고 “세계자연유산 한라산과 바로 인접한 완충지역의 대규모 개발사업은 신중을 기해야 하기 때문에 도민사회의 공론을 거치는 것이 당연하다”며 “제주도는 사실상 이 과정을 부담으로 느끼고 지금까지 진행된 승인과정을 숨기기에 급급했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앞으로 남은 절차는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로, 제주도의 개발사업 승인절차를 무난히 통과해 최종 도의회 동의과정에서 논란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제주도는 이 개발사업에 대해 현재 진행된 절차와 결과에 대해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