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ㆍ현대오일뱅크, 계통유류 구매공급 협약

2005-02-23     한경훈 기자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진창희)와 현대오일뱅크(주)는 22일 지역본부에서 계통유류 구매공급 협약식을 가졌다.
제주농협은 이날 본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1일부터 대정농협과 남원농협을 시작으로 도내 유류 취급농협 13개 조합에 계통유류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다음달 1일부터 향후 5년간 계통유류 전속공급 제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특히 2년간은 유종별로 타 지방과의 유류가격 차이를 15원 정도 소폭 차등적용하다 2007년부터는 전국 동일가격으로 공급키로 협약했다.
이에 따라 농업용 면세유 가격인하로 도내 농업인들의 영농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비싼 유류를 사용하는 도민들도 가격인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도내에 공급되는 유류 가격은 타 지방에서 비해 유종별로 리터당 40~72원 정도 비싸게 공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농협은 이번 본협약 체결에 따라 도내에서 면세유 72억원을 포함 연간 300억원 이상의 유류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