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플라넷 제주, 희귀 해양생물 번식 연이어 성공 '눈길'
2013-03-27 진기철 기자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희귀 해양생물 번식에 연이어 성공,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아프리카 펭귄 ‘펭아’를 시작으로 매가오리, 빅벨리해마, 바나나 씨클리드, 흑점얼룩상어 등 최근 6개월간 300마리의 새 생명이 태어났다.
인공적 환경에서 활발한 번식이 이뤄질 수 있었던 것에 아쿠아플라넷은 천연 햇빛을 담은 자연채광, 수준 높은 생명유지장치(LLS), 어병연구 체계를 꼽았다.
대부분의 서식 장소에 채광이 들어올 수 있도록 건물 내부 곳곳에 창을 만들어 천연해수의 미네랄, 박테리아, 플랑크톤이 풍부하도록 했는가 하면 깨끗한 천연해수를 24시간 공급하는 한편 생물의 수조환경에 따른 변화 등을 기록하고 연구한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쿠아플라넷 제주 강우석 관장은 ”아쿠아리움이 가진 생물 보존의 가치를 번식되는 생물과 연구를 통해 보여주고 싶다”며 “일반 해양생물들이 살아가는 환경에 대한 연구 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에 처해 보호가 필요한 해양생물의 번식에 박차를 가하는 등 사육환경개선에 필요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