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 거점산지유통센터(APC) 준공

유통사업 경쟁력 및 고품질감귤 생산기반 확대 계기 마련

2013-03-26     진기철 기자

제주감귤의 유통사업 경쟁력 및 고품질감귤 생산기반 확대를 위한 중문 거점산지유통센가 문을 열었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는 서귀포 거점산지유통센터에 이어 제주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두 번째로 건립을 추진한 중문 거점산지유통센터가 완공돼 26일 서귀포시 색달동 현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총사업비 80억원이 투입된 중문 거점APC는 부지 1만7823㎡(5391평), 건축연면적 7528㎡(2277평)규모로, 1일 80t(연간 1만t)을 상품화할 수 있는 전자동 최신 선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1층에는 집하장과 저온저장고, 품질검사실, 1차 전처리시설, 배출시스템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주선별장인 2층은 최신 모델의 광센서선별기 6조 라인과 유통업체의 다양한 포장스펙을 충족할 수 있는 소포장실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3층은 규격별로 다양한 공상자를 공급하는 제함실과 농가교육을 위한 교육실, 소회의실, 업무처리를 위한 사무실과 휴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중문 거점APC는 안전한 감귤 출하를 위한 GAP시설인증 지정, 감귤수출선과장으로 지정돼 있다.

김성범 중문농협 조합장은 “APC 준공으로 고품질 중심의 생산기반 및 유통사업 선진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FTA 등 시장개방 확대에 맞서 제주감귤이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감귤재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용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