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434명 비리연루 음주ㆍ교통사범 가장많아

2005-02-23     김상현 기자

제주지방검찰청은 '2004년도 공무원 범죄' 접수 및 처리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37%가 증가한 434명이 범죄에 연루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직무와 관련된 범죄는 모두 63명(15%) 지난해 50명에 비해 25% 증가한 수치로 고소 및 고발이 44명이었다.

또한 교통사고, 음주운전 등 비직무 범죄가 371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고소. 고발은 81명이었다.
제주지검은 공무원 범죄 증가에 대해 도민의 권리의식 고양에 따른 공무원 비위사실에 대한 적극적인 고소. 고발이 늘어났고, 수사기관의 부정부패 사범에 대한 단속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청렴도를 가늠할 수 있는 범죄인 공무원직무에관한죄 1명이 기소됐을 뿐 직권남용죄 1명, 뇌물수수죄 2명, 뇌물공여죄 3명 등은 기소됨에 그쳐 도내 공무원의 청렴도는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