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30% 줄이기 프로젝트’ 추진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양사고 예방 대책본부 마련
2013-03-23 김동은 기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 기간 어선사고로 16명이 숨지고 26명이 실종됐다. 인명피해 유형은 선박좌초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 8명, 침수 7명, 전복 4명, 충돌 3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사고 원인으로는 정비 불량이 48.5%로 절반 가까이 됐으며, 이어 운항부주의(34.2%), 화기취급부주의(7.3%), 관리소홀(2.1%) 순으로 나타나는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9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제주해경청은 지난 22일 해양사고 예방 대책본부 현판식을 갖고 ‘해양사고 30% 줄이기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대책본부는 송나택 청장을 본부장으로 각 분야 전문 경찰관으로 구성했으며, 앞으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분야별 활동을 강화해 나가게 된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어느 한 기관·단체의 단독 대책만으로는 해양사고 줄이기에 한계가 있다”며 “지자체, 해·수산 단체 등과 선박 안전점검 등을 강화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