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현금자동집계시스템 도입

도, 공영버스 등 70대 대상...수입 투명성 강화

2013-03-20     한경훈 기자
버스행정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현금자동집계시스템이 도입된다.
제주도는 버스운송수입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대중교통 정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시 공영버스 등에 현금자동집계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탑승객들이 자판기 형태의 계수기에 현금을 투입하면 자동으로 잔돈이 반환되고 운송수입금도 자동으로 집계된다. 이를 통해 탑승객들의 버스 이용 패턴과 노선별 탑승객 현황 등도 확인할 수 있는데 현재 경기․인천지역과 대전 유성구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 현금자동집계시스템을 제주시 공영버스 29대와 서귀포시 공영버스 23대, 동서교통 18대 등 70대에 도입할 계획이다. 시스템은 기존 교통카드시스템과 연계해 (주)한국스마트카드사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난 15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조만간 요구사항을 시스템에 반영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문경진 제주도 교통항공과장은 “현금자동집계시스템 시범도입에 따른 운영성과 분석을 통해 시스템 개선과 확대도입을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