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농협 배당율…평균 10%대

제주시ㆍ표선ㆍ남원ㆍ한림 등 4개 농협은 '15%'

2005-02-22     한경훈 기자

최근 금융기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도내 농협의 배당률이 평균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2004년도 결산에 따른 도내 24개 일선 농협의 평균 배당률은 10.5%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배당을 한 농협은 제주시.표선.남원.한림농협 등 4개 조합으로 15%에 이르고 있다. 또 10~15% 이하 배당을 기록한 농협도 13개 조합으로 파악됐다. 최저 배당은 7%로 조사됐다.

부분별로는 출자배당의 경우 평균 6%로 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 4%를 크게 상회했다. 한림농협의 경우 무려 10%의 출자배당률을 기록했다.
또 농자재 및 생활물자 이용에 따른 이용고배당률도 4.5%를 기록하는 등 농협이 조합원 환원사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지역경제 침체와 상호금융대출금리 동시 인하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 도내 일선 농협이 건전결산을 달성했기 때문으로 가능한 것이다.

지난해 결산결과 도내 모든 농협이 흑자를 실현했다. 총당기순이익은 183억원으로 전년 153억원에 비해 19.6% 성장했다.
또한 신용대손충당금 및 퇴직금여충당금도 지도기준인 100% 이상 적립됐으며, 유통손실보전자금도 전년 대비 28.3%인 70억원 증가한 320억원이 적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