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항공레포츠 활성화 모색

2013-03-13     진기철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항공레포츠 상품개발에 나섰다.

제주관광공사는 13일 항공레포츠 활성화 및 복지관광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웰컴센터 3층 회의실에서 항공레포츠를 제주지역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항공레포츠 활성화는 물론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까지 오름 정상에 올라가 항공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험관광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인근 마을에는 경제유발효과를, 장애인들에게는 장벽 없이 접근 가능한 관광지로 발돋움 시킨다는 복안이다.

이 자리에서 제주대 고상만 교수는 “패러글라이딩은 국내 및 국제대회 개최가 활발히 진행되는 스포츠 관광산업”이라며 “체험관광(2인승 텐덤 비행) 및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등 관광상품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패러글라이딩연합회 차우진 사무국장은 “제주도는 패러글라이딩과 같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스포츠를 즐기기에는 전 방위 이륙이 가능한 이륙장이 필수적”이라며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월랑봉(다랑쉬 오름)은 자연적인 경관도 뛰어나 체험관광을 하는데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시는 한림읍 금악리 금오름 일대에 총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및 착륙장, 건강증진센터 등을 갖춘 종합레저스포츠타운을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