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장애인 숙원 ‘장애인체육센터’ 건립 탄력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 확정...내년 완공

2013-03-12     박민호 기자


도내 장애인 체육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제주장애인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3년도 국민체육 진흥기금 사업에 대한 중앙부처(문화체육관광부)의 심의결과 8개 사업 49억4000만원이 확정, 제주의 현안사업인 ‘장애인 체육센터 건립’ 및 ‘파크골프장 조성’, ‘서귀포 전천후 게이트볼장’, ‘학교체육시설’ 등 주요사업들이 생활체육시설 기반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여 년간 도내 장애인들의 숙원 사업인 ‘장애인 체육센터’는 건축연면적 4000㎡내외(지하1층, 지상4층)규모로 총 120억(국비 60억, 지방비 60억)이 투입,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재활치료실, 헬스장 등을 복합 체육시설로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그간 장애인 체육시설이 없어 지역 선수들이 도외로 전지훈련을 떠나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었다. 이에 따른 불편함과 경비부담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대부분의 장애인들은 장애인 복지관내 다목적실을 이용해 훈련 해 왔으며 이마저도 시설이 열악하고 부족해 이용에 한계가 있었다.

장애인들은 비장애인들의 다양한 공공체육시설과 비교되는 장애인 체육시설로 인해 심리적 소외감과 상대적 박탈감을 안겼던 것 또한 사실이다.

민선5기 도지사 공약사업이기도한 장애인 체육센터 건립사업은 그간 타시도의 개발사례와 제주의 체육활동 기반여건 및 투자재원 조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비 부담이 적은 국민체육진흥기금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이들 기금사업에 대해 올 상반기 1회 추경예산에 예산을 편성,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장애인체육센터 건립사업의 경우 올해 설계 및 공사착공을 위한 제반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건립을 완료해 도내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