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치어 숨지게 한 20대 운전자 자수

2013-03-11     김동은 기자
길을 건너던 여고생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20대 뺑소니범이 사고 발생 2시간 여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1일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차량)로 A(2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 날 오전 6시15분께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애월고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길을 길을 건너던 B(18·여)양을 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다.

이 사고로 B양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으며, A씨는 사고 발생 2시간 여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