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진흥지구, 기업들 돈벌이 장소 전락”
참여환경연대 논평
2013-03-06 김동은 기자
참여환경연대는 6일 논평을 통해 “현재까지 투자진흥지구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보면, 과연 누구를 위한 투자인지 되짚어야 할 시점”이라며 “제주특별법의 투자는 궁극적으로 도민의 경제·문화적 여건을 향상시키는 데 있지만 지금은 투자인지 투기인지 분간하지 못할 정도”라고 꼬집었다.
참여환경연대는 “투자진흥지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나 고용효과도 별로 없이 제주의 환경만 파괴하고 기업들의 돈벌이 장소로 전락했다”며 “제주도와 JDC는 과연 누구를 위한 투자를 받는 것인지 겸허히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여환경연대는 “지금까지 제주도의회는 투자진흥지구와 관련해 발 빠른 대처를 한 것은 아니”라며 “도의회는 최근 발의된 ‘제주투자진흥지구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의회에서 안건으로 채택, 특위를 구성해서 투명하고 힘 있는 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