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등교사 45~55세 편중 심각
중.일반고 교사 중 약 절반 차지...들쭉날쭉 선발 탓
2013-03-05 김광호
비교적 연령대 분포가 고른 초등학교 교사에 비해 중등교사의 40 대 중반~50대 중반 연령대 편중현상은 매해 교사를 적절히 선발해온 초등과 달리 적당히 선발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중학교 교사(2012년 기준)의 경우 전체 777명 중 45~49세대 259명, 50~54세 139명으로 다른 연령층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24~29세는 59명, 30~39세대도 169명에 불과하다.
또, 고교(일반고) 교사도 전체 599명 중 45~49세 128명, 50~54세 105명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24~29세 87명, 30~39세도 모두 152명에 그치고 있다.
반면에 초등교사는 25~39세대에 집중돼 있다. 25~29세 436명, 30~34세 424명, 35~39세 260명으로 다른 세대를 월씬 앞지르고 있다.
그나마 초등교사의 연령층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학급 증설 및 학급당 학생수 감축 요인 등에 따라 해마다 많은 수의 인원을 임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등교사는 채용이 늘어난 근년과 달리 한 동안 선발 교사를 줄여왔다.
한 학부모는 “특정 연령대 편중보다 고른 분포가 교육수요자에게 다양한 교육선택권 등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교육당국은 가능한 한 해마다 적정 인원을 선발해 세대별 균형을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