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제주 시립 희망원 수용자 재활공간으로
2005-02-19 정흥남 기자
옛 시립 희망원 건물
제주시 부랑인 수용시설인 제주시 월평동 옛 시립희망원이 수용자들을 위한 재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제주시는 18일 치근 시립희망원 신축건물이 준공됨에 따라 기존 시립희망원 건물을 리모델링, 수용자 재활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시립희망원은 서울 올림픽 때인 1988년 조성됐다.
제주시는 사업비 2억6000만원을 들여 옛 건물 1층에 목공.봉재.세탁.도배 등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직업 재활 시설을 갖추고, 2층에는 원룸형태의 방 8개를 꾸며 이곳에서 맺어진 부부가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시립희망원은 일정한 거처가 없는 부랑인과 정신질환자 등 105명을 수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