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 맞춤형 인재양성 성공적
제주대, 다음 등 5개 업체 취업.장학금 혜택
2013-03-03 김광호
제주대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안기중)는 제주도의 지원아래 대표적 제주 이전 기업인 다음(Daum), EMLSI 및 중부발전, 도암 엔지니어링, 토펙 엔지리어링 등 5개 산업체가 주도하는 산업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인 트랙(Track)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대 공학교육혁신센터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전국 대학의 벤치마킹 사례로 널리 소개되고 있다.
IT계열인 다음과 EMLSI 및 기계.에너지 계열인 중부발전은 2007년부터, 도암엔지니어링과 토펙엔지니어링은 지난 해부터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대 관계자는 3일 “다음커뮤니케이션 임직원들이 겸임교수로 직접 대학 강의에 참여하고 있는 ‘Daum 트랙’은 2007년부터 올해 2월까지 모두 5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에 37명(72.5%)이 관련 기업에 취업했다”고 밝혔다.
또, EMLSI도 졸업생 22명 중 18명이 EMLSI 또는 관련 기업에 입사해 81.8%의 높은 취업률을 나타냈다.
중부발전도 졸업생 25명 중 17명(68%)이 중부발전과 관련기업에, 도암엔지니어링도 5명 중 4명(80%)이 관련 기업에 취업했다.
이처럼 트랙 참여 학생들의 취업률이 높은 것은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들 트랙 업체들은 참여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면학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다음과 EMLSI는 각각 해마다 2000만원씩, 중부발전도 여간 1200만원씩 6년째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