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한라병원,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선정
체류형 재활휴양치료사업 추진 탄력
2013-02-28 김동은 기자
보건복지부는 최근 올해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의 추진주체로 서울(강서구)·부산·대구·인천·대전·전북·전남·제주 등 8개 지역을 선정했다. 선정된 지자체들은 국비 1억~1억5000만원에 자체 예산 및 민간재원 등을 매칭해 총 사업비를 조성, 집행하게 된다.
특히 제주도와 제주한라병원은 2011년 종양치료를 핵심기술로 하는 ‘제주형 암치유프로그램 실용화사업’에 이어 2012년 재활을 핵심기술로 하는 ‘체류형 재활휴양치료 실용화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 다시 선정됨으로써 3년 연속 보건복지부의 국책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제주한라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재활휴양치료 프로그램을 실용화 해 고부가가치 의료관광 상품으로 육성 및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해외환자에 대한 원스톱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전문화된 마케팅전략을 수립, 활성화함으로써 국제적인 의료비지니스 모델로 정착시켜나갈 방침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자체의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통한 지방의료기관의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해외환자 유치인원은 15만7000명으로, 전년(12만2297명) 대비 28.4% 증가했으며, 제주한라병원의 경우 1107명으로 전년(555명) 대비 99.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