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들불축제' 3일간 행사 돌입
축하음악회 서막 장식
2005-02-18 한애리 기자
17일 오름생태체험과 국립오페라단 합창단의 축하음악회를 시작으로 2005정월대보름들불축제가 3일간의 행사에 돌입했다.
올해로 9회를 맞는 들불축제는 정부지정 예비축제로 기존 2일이던 축제기간을 3일로 연장했다.
축제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개최된 제1회 오름생태체험에는 주민과 관광객 180여명이 참가해 김녕리 덩개해안과 다랑쉬오름, 교래곶자왈 등에 대한 체험탐방이 이뤄졌다.
또 이날 저녁 제주한라대학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는 들불축제를 축하하는 음악회가 개최됐다.
특히 들불축제 축하음악회에는 북군 국제자매도시 미국샌타로사시 제인밴더 시장과 샤론라이트 전직 시장, 치어리더 공연단과 중국래주시, 일본산다시 축하사절단 80여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축제 둘째날인 18일은 개막식을 비롯한 본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인데 오전 10시 애월리새마을부녀회와 조천읍 민속보존회의 풍물놀이가 첫 행사로 치러진다.
이어 기원제, 소원기원 꿩날리기, 집줄놓기, 윷놀이 등이 차례로 진행된다.
한편 북군은 이번 들불축제기간 동안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축제장을 찾은 20만명의 관람객들을 상대로 제주유채꽃잔치, 도민체육대회를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