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이색 경찰체험

제주지방경찰청, ‘경찰직업 체험교실’ 행사 전개

2013-02-26     김동은 기자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경찰 체험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6일 관내 다문화가정 자녀 40여 명을 지방청으로 초청해 ‘경찰직업 체험교실’ 행사를 실시했다.
 
이 날 행사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제주경찰청에서 추진 중인 ‘꿈 드림(Dream)’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다문화 가정 자녀들은 CSI과학버스, 112종합상황실, 순찰차 탑승 등 전반적인 경찰 업무를 이해하고, 청소년의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체험 활동을 가졌다.

특히 동부경찰서 외사계 귀화 경찰관인 이춘려 경장과의 만남을 통해 미래의 경찰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경찰이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했는데 체험을 통해 경찰이 엄청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경찰청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자녀와 함께 ‘경찰악대와 함께하는 음악회’, ‘경찰관과 함께하는 제주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다문화가정 자녀가 우리 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